성장

독서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happy_buga 2025. 4. 1. 23:09

읽은 날짜: 2025. 3. 

핵심 키워드: 단독자, 자기력(스스로에게 기대하는 힘), 고독

저자: 사이토 다카시 

일본 메이지대 교수. 도쿄대 법학부 및 동 대학원 교육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거쳐 교육학, 신체론, 커뮤니케이션론 전공.

대입에 실패한 열여덟 살부터 첫 직장을 얻은 서른두 살까지 친구도 직업도 없이 철저히 혼자였다. 혼자있는 시간을 스스로 냉정하게 들여다보고, 목표한 것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공부에 몰입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서는 누구에게나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핵심 내용 발췌

 

프롤로그: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은 10년의 혼자 있는 시간이었다

뇌를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 지적인 생활이야말로 누구나 경험해야만하는 '혼자 있는 시간'의 본질이다. 

 

1. 기회는 혼자 있는 순간에 온다.

1-3. 누구도 꿈을 대신 이뤄주지 않는다

고독을 극복하면서 단독자임을 자각할 수 있었고, 오로지 혼자서만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2. 적극적으로 혼자가 돼야 하는 이유

2-1 함께 있다고 다 좋은 영향을 주고받는것은 아니다

무리 지어 다니면서 성공한 사람은 없다.

뭔가를 배우거나 공부할 때는 먼저 홀로서기를 해야 한다. 머리의 좋고 나쁨이나, 독서의 양보다는 단독자의 자질이 필요하다.

2-2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하지 마라

적당히 어우러져 있는 집단은 말하자면 일종의 담합 상태다. '이 정도의 나에게 만족한다'는 안도감이 생겨 서로에게 '좋아''괜찮아'라고 하면서 스스로에 대한 입찰 가격을 낮게 책정한 채 마음을 놓는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단독자는 담합으로 자신의 입찰 가격을 낮게 책정하지 않는다. 아주 높게 책정한다. 그래서 높은 기대치에 대한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는 동시에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2-3 남의 인정이 독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이 자기 객관화다. 세상이 나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세상에서 바라보는 나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했더라면, 같은 말은 승부의 세계에서 절대 통하지 않는다. 결과가 전부이기 때문이다. 

고독한 시기에 자신을 단련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필요하면 언제든 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주변 사람들과 잘 사귀면서도 혼자일 때 나 자신에게 충실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른이 가질 수 있는 이상적인 고독의 상태가 아닐까.

2-4 상대적으로 평가하지 말고 절대적으로 평가하라

흥미롭게도 재능이 많은 사람일수록 혼자일 때 자신이 이루어야 할 세계에 대해 생각한다. 

2-5 끝까지 나를 믿어줄 사람은 나뿐이다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온전한 내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의식하게 되어 자신의 개성과 성격을 전부 드러내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상대방에 맞추기 때문이다. 

자신만큼은 항상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 있으면 상황은 달라지낟. 고독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떠한 시련에도 쉽게 꺾이지 않는다.

2-6 중요한 순간에는 관계도 끊어라

선비란 헤어진 지 사흘이 지나 다시 만날 때 눈을 비비고 다시 볼 정도로 달라져 있어야 한다

만나지 않는 동안 서로가 고독 속에서 절차탁마해간다고 마음먹으면 의지가 생긴다. 

원치 않던 고독에 빠지면 외롭고 쓸쓸한 기분이 든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고독을 직면하면 강해진다. 

좋은 고독과 나쁜 고독의 갈림길

2-7 혼자 잘 설 수 있어야 함께 잘 설 수 있다

잠들기 직전까지 메일이나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끊임없이 연락하면서 혼자가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런 사람은 자신의 샘에 물을 비축할 수도, 샘에서 물을 퍼 올릴수도 없다. 

적극적인 고독을 선택한 사람은 깊고 빛난다.

 

3.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만의 시간

3-1. 지금 자신의 상태부터 파악하라

일단 자리를  잡으면 자리에 안주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다시 자신을 돌아보는 일 없이 주어진 자리에 만족하고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가' '매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바로 한 곳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강인한 의지다. 

사람은 일단 쓰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쓰는 작업은 내면을 파고드는 드릴이 된다. 내관의 대체법이 되어주는 것이다. 

마음은 말과 이미지에 영향을 받는다. 

3-3. 자기 긍정의 힘을 키워라

누가 가장 좋은 동료가 되어줄 수 있을까. 내가 나의 동료가 되어주어야 한다. 특히 일일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세상에 자기편이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럴 때에도 '나만은 내편'이라는 생각을 잃지 않도록 훈련해야 한다. 

3-5. 생각만으로 안정감을 주는 마인드컨트롤

마음을 둘 곳이 없어 괴로울 때는 지금 자연의 품에 안겨 있다고 상상하자. 그때 사람은 고독하지만 풍요로워질 수 있다. 

3-6. 몸의 상태가 기분의 상태를 결정한다

자신의 몸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은 혼자가 되었을 때 외로움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몸이 자주 가는 카페처럼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다면 혼자있어도 안도감이 생긴다. 그럴 때는 혼자여도 외롭자 않다. 

3-7. 생각의 균형을 잡아라

마음의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오히려 몸의 상태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기분을 바꾸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4. 혼자인 시간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것들

4-1. 떠날 수 있는 용기

마음이 한곳에 머물면 상태는 악화된다. 하지만 걸으면 주변의 풍경이 바뀌어 간다. 그런 흐름에 융화되면 마음도 흘러간다. 이것이 외롭고 우울하다고 집에만 틀어박혀 있지 말아야 할 이유다. 

4-2. 자유롭게 그러나 현실적으로

노화와 죽음이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하는 중년 이후에는 고독을 당당히 받아들여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 길은 누구나 혼자라는 각오로 삶과 죽음을 대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꿈과 타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을 형편없는 사람, 꿈을 현실로 이루지 못한 사람으로 여기고 실패자로 생각하게 된다. 좌절을 경험했다면 그 후에 꿈을 조금씩 수정해가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어른의 공부가 필요하다.

4-5. 과거에서 오늘의 답을 찾아라

우리는 책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언제든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과 대화할 수 있고 메시지를 들을 수도 있다. 이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4-8.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조건

나는 '침잠'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물속 깊숙이 잠기면 무음의 세계를 떠도는 듯한 고요함에 휘감긴다. 그런 고요함 속에서 혼자 무언가에 몰두했다고 하자. 그렇게 만들어진 것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물 위에 떠오른 뒤에도 자기 안에 존재한다. 

정한 일에 집중한다. 노트를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4-8. 능력보다 중요한 자기 기대감

자기력은 재능과 무관하다. 재능이 좀 부족하더라도 높은 자기력을 갖고 있다면 그것이 성장의 동력이 되어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5.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내가 되기 위하여

5-4. 언제든 자기를 돌아볼 수 있는 의식을 가져라

젊을 때에는 에너지를 기술로 변환해야 한다. 예를 들어 기타나 피아노 연주 등의 기술을 익혀두면 악기를 연주하면서 더 깊은 고독으로 들어갈 수 있다.

5-5. 익숙한 것과 단절하라

무언가에 탐닉하면 의도치 않게 혼자 있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수집 그 자체가 목적이 돼버리면 영양가 없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될 뿐이다. 오타쿠적인 수집가가 갖는 문제 중 하나는 정신적인 성장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잘못 보낸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가까이 하지 않거나 배제하고 싶어 하는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보낸다는 것은 자신의 세계에 침잠하여 자아를 확립한 후에 다른 사람들과 유연하게 관계를 맺고 감정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5-7. 고전에 의지하라

지금이라도 음악을 끄고 '나는 어떤 존재인가?'하고 생각에 잠겨보는 것은 어떨까. 하지만 자기만의 얕은 생각으로는 수맥을 향해 파 내려가기 어렵다. 

근본적인 문제와 직면하지 않으면 공허한 행동을 끝없이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책을 매개로 내면을 파고든다면 진행 속도는 놀랄 만큼 빨라진다. 

 

 

감상 및 나에게 유용한 점

책이 쉽게 읽혀지지는 않았다. 무슨소리를 하고 싶은 걸까, 싶기도 하고 소제목과 내용이 일치하는건가 싶어서 앞으로 되돌려 보기도 하고...

한번 읽고, 두번 훑어보고, 세번째 필사를 하면서 아..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거구나 조금씩 와닿는다. 

공부, 음악, 미술, 운동 뭐든지 뜻이 맞는 누군가와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난다는게 정설이다. 맞다 그거는 경험해본 바로도. 

그런데 책에서 말하듯이 그 함께 하는 대상과 내가 모두 단독자여야 한다. 

책에서 말하는 단독자란, 자신에 대한 기대가 있는 사람, 고독한 시간을 알차게 쓰는 사람 정도로 해석된다. 

목표가 맞는 누군가와 내가 모두 단독자라면, 그 시너지는 엄청날 게 분명하다. 

그런데 여기서 내가 과연 단독자인가...

(책에서 자꾸 젊은 시절에.. 30대때... 중년이 되면 힘들어... 이런 뉘앙스라 (작가가 사회초년기 10년간 단독자로 살았기 때문인가보다) 이미 늦었나 싶어서 뜨끔..)

월부에서 항상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데, 

스스로 내가 뭘 줄 수 있겠어, 저 사람이 더 잘하는데.. 라는 생각으로 반복적으로 뒤로 숨었던 기억이 난다. 

그 집단에서는 서로 시너지를 내며 상승하는 기운이 중요하고 또 엄청나다. (뒤로 숨는사람도 성장하게끔 하니까...)

이 개인 개인이 단독자라면? 유난히 조에 그런 사람이 많았을 때, 또는 엄청나게도 한명 한명이 정말 단독자들이었을때

그 소집단의 시너지는 무시무시하다고 느꼈다. 

각자 일주일간 몰입하는 시간, 그리고 그것을 드러내주는 발표, 

책에서 선비란 일주일 뒤에는 친구가 몰라볼 정도여야 한다는 그 성장감을 목격할 수 있다.

 

이때 항상 머릿속에 떠올렸던 단어는 '몰입'이다. 

책에서 말하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아주 쉽게 한 단어로 바꾸면 몰입이 아닐까.

* 몰입: 깊이 파고들거나 빠짐.

여기서 깊이 파고든다, 는 부분이 몰입의 정의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 같다. 

티비나 쇼츠를 혼자 보고 있을 때 깊이 파고든다.. 고 표현할수는 없다. 뇌가 쉬고? 있으니까. 

(실제로는 쉬는 것보다도 더 나쁜 상태겠지만.)

책에서는 음악을 듣는 것조차, 뇌가 일하지 않는 그저그런 상태로 본다.

신기한건 오히려 노래를 부르는 걸 더 고독을 알차게 쓰는 것으로 보더라.

수동자가 아니라 능동자의 자세를 말하는 것 같다. 

혼자 있는 시간을 그저그런 것들로 흘려보내는 게 아니라

책, 연주, 명상, 글쓰기, 운동 등의 자신을 파고드는 활동으로 채우라고 권한다. 

몰입하라는 얘기다. 

특히 젊은 사람일수록 몰입하는 경험을 갖췄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뭐, 나는 이제 젊다고 보기 어려운 단계로 진입하고 있지만

내 인생에서는 이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지금이 가장 젊으니

몰입하여 단독자로 한뼘 성장해볼까.

월부를 떠나서 부채감이 들어가던 마음이니 

내가 침잠할 것을 한 가지만 정해서 몰입해봐야겠다. 

 

 

BM할 부분

책에서는 고전을 중시한다. 책을 대하는 저자의 자세가 참 놀랍다. 

딱히 고전에 관심이 없어서 읽은 것이 별로 없는데, 도전해봐야겠다. 

그리고 글쓰기. 참 일기도 잘 썼었는데.. 확언도 쓰고.. 그 힘을 알면서도 안쓰게 된다.

다시 써보자. 가볍게 다시. 

(1) 고전 읽기+책으로 침잠하기!

(2) 글 쓰기 (일기부터, 그리고 확언)